바람 잘날 없는 대구FC… ‘팀 쇄신 위해’ 김병수 감독 경질→최성용 수석코치 승격

사진=대구FC 제공
사진=대구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로 밀려난 대구FC는 올해도 차디찬 강풍을 맞고 있다. 하락세를 탄 경기력에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해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서 12위에 그쳐 강등됐다. 2016시즌 이후 무려 10년 만의 강등이었다. 당시 감독, 선수, 팬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올 시즌 반드시 승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쉽지가 않다. 승점 11(3승2무3패)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경기력이 문제다. 올 시즌 K리그2 최다실점(17실점)과 구단 최다 7경기 연속 멀티실점을 하는 등 추락하고 있다.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김 감독과 이별하고 최성용 수석코치를 수장 직에 앉힌다. 구단은 “최 감독은 수석코치로서 팀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다. 구단은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의 정상화와 선수단 안정을 빠르게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전했다.

사진=대구FC 제공
사진=대구FC 제공

이어 “최근 지속된 경기력 저하와 하락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올 시즌 최종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님 리더십’을 강조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다. 구단은 “최 감독은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선수단과의 소통에 탁월하다. 현재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명확히 꿰뚫고 있다”며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인 팀 리빌딩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대구FC 제공
사진=대구FC 제공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