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우리도 합숙훈련 해야”…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의 작은 반성

리오 퍼디난드. 사진=슛포러브 제공
리오 퍼디난드. 사진=슛포러브 제공
산토스. 사진=슛포러브 제공
산토스. 사진=슛포러브 제공

 

“또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 한다면 우리도 합숙과 친선경기로 더 많은 연습을 하겠습니다.”

 

수원 삼성 레전드 팀에 패한 리오 퍼디난드는 더욱 팀을 단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선수로 구성된 OGFC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의 매치에서 0-1로 패했다.

 

은퇴 선수들의 맞대결이었다. 대부분 40∼50대로,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만큼은 살아 있었다. 다만 연습량에서 차이가 났다. 수원 삼성 레전드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간단한 합숙과 연습경기로 팀 워크를 다졌다. 반면 OGFC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경기 뒤 만난 리오 퍼디난드는 “준비가 중요하다. 준비와 경기력이 비례한다”며 “저는 경기 하루 전에 (한국에) 도착했다. 수원은 연습경기도 하고 합숙도 했다고 한다. 다음에 또 친선경기를 하면 우리도 합숙과 연습경기를 하며 준비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수원 서포터스에게는 엄지를 보냈다. 퍼디난드는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의 응원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은퇴한 지 오래됐지만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서포터스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승부에 대해서는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 상대는 좋은 득점을 통해 합당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산토스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선수들이 몸이 못따라와 안타까워했는데 열정은 넘쳤다”며 “경기할 때 눈빛을 보면 (현역 시절의) 그 이상을 느꼈다. 리스펙을 느낀다.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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