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육성 체계를 마련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표준 유소년 육성체계 ‘메이드 인 K리그(MIKL)를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연맹은 지난해 K리그 유소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꾸리고, 스페인 교육방법론 전문기관 ‘스마트풋볼(Smartfootball)’과 협업에 나섰다. 이어 약 1년간 스페인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MIKL을 만들었다.
MIKL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먼저 ‘선진 훈련방법론 체계’다. 기존의 반복·지시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인지 학습 이론을 기반으로 선수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인 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전형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다.
2번째는 ‘아카데미 디렉팅 체계’다. 선진 훈련방법론 체계’를 뒷받침한다. 지도자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유스 디렉터와 훈련방법론 총괄을 중심으로 코칭, 피지컬, 의무, 분석, 스카우팅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연맹은 2026년을 MIKL 도입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고 지도자와 디렉터 등 유소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중 3회의 대면 교육과 상시 비대면 피드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월 용인과 창녕에서 K리그 유소년 지도자 및 관계자 약 160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연맹은 MIKL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스포츠 디렉팅 ▲훈련 방법 ▲시설 및 인프라 ▲대회 시스템 및 제도 등 4개 분야별 실무 TF를 운영해 중장기 정책을 수립한다. 2027년부터 전 구단이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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