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순항에도… 충남아산 임관식 감독, 갑작스런 이별 배경은

충남아산 임관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 임관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 임관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 임관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뚜렷한 부진이 없었다. 성적도 중상위권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의 임관식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아산은 “지난 15일 자로 임관식 감독이 팀과 결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임 감독은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임 감독은 “함께 목표했던 것을 이어가지 못해서 죄송하다, 특히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지금은 감독직을 내려놓지만, 언젠가 다시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해하기 힘든 행보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6경기만 치렀다. 승점 10(3승1무2패)으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6위 김포FC(승점 11·3승2무1패)와는 불과 승점 1점 차다.

 

오히려 상승세였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부터 13경기 경기 연속 팀 득점을 기록했다. 구단 최초 기록이다. 특히 충남아산에서 2년 차를 맞은 외인 은고이는 구단 최초 4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충남아산은 임 감독과의 결별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로 동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팀의 방향성을 두고 임 감독과 구단 고위층 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과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구단 고위층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임 감독이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충남아산은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에 들어갔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서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다음 사령탑 역시 부담을 지고 갈 수밖에 없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당장 오는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수장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효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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