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타] “300대 1 뚫은 뮤즈들”…세계를 홀릴 다섯 남자, 바이트 미 스위트

사진 설명= ‘바이트 미 스위트’ 다섯 뮤즈들 모델 배민기, 배우 임성균, 차주완, 이세온, 성승하(왼쪽부터)
사진 설명= ‘바이트 미 스위트’ 다섯 뮤즈들 모델 배민기, 배우 임성균, 차주완, 이세온, 성승하(왼쪽부터)

달콤한 버터 향과 오븐의 열기, 그리고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다섯 남자가 모였다.

 

한국의 맛과 매혹적인 비주얼을 결합한 새로운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 출격 준비를 마쳤다. ㈜스튜디오씨알이 제작한 예능 ‘Bite me Sweet’(바이트 미 스위트)가 오는 4월 아시아 대표 OTT 플랫폼 Viu(뷰)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동남아 각국의 실력파 여성 파티시에 5인과 한국의 라이징 스타 남성 셀럽 5인이 팀을 이뤄 ‘진정한 K-디저트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본지는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5인의 뮤즈 차주완, 성승하, 이세온, 배민기, 임성균를 만나 촬영 뒷이야기와 그들의 근성과 기세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PART 1. 300대 1의 바늘구멍을 뚫다: “우리가 선택된 이유”

 

Q. 300여 명의 후보 중 최종 5인으로 낙점됐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이세온: 사실 안 된 줄 알았다. 미팅을 두 번이나 했는데, 당시 다리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 직후라 목발을 짚고 갔다. 제작진이 “오래 서 있을 수 있냐”고 20%는 걱정 섞인 질문을 하셨다. “할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돌아오는 길엔 아쉬움이 컸다. 그런데 합격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다. 나중에 들으니 제 패기와 베이킹에 대한 진심을 높게 봐주셨다고 하더라.

 

배민기: 모델로서 광고 활동은 많이 했지만 예능은 처음이라 무척 떨렸다. ‘디저트’라는 키워드를 듣자마자 이건 내 옷이라는 확신이 들어 현대무용 전공을 살려 춤으로 나를 어필했다. 합격 소식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기자로서는 부족한 면을 예능에서 어떻게 채울지 고민도 많았다.

 

차주완: 나는 오디션 당시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다른 촬영 중 다쳐 뇌진탕 증세에 허리 디스크까지 터진 상태로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자마자 달려갔다. 때문에 10kg이나 체중이 불어있었고 얼굴도 까맣게 타서 기대를 아예 안 했다(웃음). 그런데 나중에 제작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다. 계산하지 않는 솔직한 매력에 뽑으셨다고 하더라.

 

성승하: 나는 나를 ‘도화지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20대라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색을 입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순수함과 적응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막내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오디션 때 작가님을 대상으로 고백 연기까지 준비 해갔던 기억이 난다.

 

임성균: 나는 그저 평소의 나답게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만 주자는 생각이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최종 멤버로 선발되어 기쁨이 컸다. 예능이 처음이기도하고 5명이 혹시나 기싸움이 있을까도 염려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내가 딱 중간이고 형·동생 모두 성격과 조합이 너무 좋아서 여기선 그냥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진 설명= ‘바이트 미 스위트’ 다섯 뮤즈들 배우 임성균, 이세온, 모델 배민기, 배우 차주완, 성승하(왼쪽부터)
사진 설명= ‘바이트 미 스위트’ 다섯 뮤즈들 배우 임성균, 이세온, 모델 배민기, 배우 차주완, 성승하(왼쪽부터)

◆ PART 2. 언어의 장벽을 녹인 바디랭귀지와 K-플러팅

 

Q. 현지 파티시에들과 팀을 이뤘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다.

 

이세온: 영어를 원래 잘하진 않아 촬영 전 공부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그래도 설마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겠지 싶었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 다들 영어를 아예 못하더라(웃음). 결국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손짓 발짓 섞어가며 통역까지 도맡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눈빛만 봐도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는 게 신기했다.

 

배민기: 언어가 안 되니 자연스레 리액션을 더 크게 하게 되더라. “모어! 모어!(More! More!)” 아니면 “어 리틀 솔트(A little salt)?” 같은 짧은 영어로 소통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위해 통역사가 개입이 되면 흐름이 끊기는 것 같아 아예 나는 통역 없이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파티시에와 마음이 맞으니 리스닝은 어느 정도 되더라.

 

성승하: 솔직히 나는 요리 초보라 ‘간장 계란 밥’ 만들어 먹는 수준인데, 파트너에게 도움을 주려다 오히려 재료를 태우는 등 브레이크를 걸어버린 경우가 생겼다. 미안한 마음에 설거지를 정말 열심히 하고 바로바로 뒷정리를 했다. 제작진은 그걸 보고 ‘노비 같은 수행’이라고 하시더라(웃음). 파트너와는 쉬는 시간에도 번역 어플로 개인적인 질문을 나누며 친밀감을 쌓았다. 이런 시간이 협업에 큰 도움이 되더라.

 

임성균: 나는 “비 콰이엇(Be Quiet)!” 같은 장난을 치며 파트너를 웃겼다. 제가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 기초적인 영어들을 쓴 건데 너그러운 파트너가 유머 코드를 알아줬다. 선을 넘지 않는 장난을 좋아해 주더라. 소통보다는 기운으로 “나는 너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야”라는 걸 계속 보여줬다. 그 덕에 우리 팀만의 특별한 케미가 나왔던 것 같다.

 

차주완: 미술을 했던 파트너와 감각적인 부분에서 통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나뉘어져 역할을 수행한 다른 팀과 달리 우리는 서로 거의 “니가 할래? 내가 할까?”를 눈빛으로 정했다. 같이 생각하고, 만들고, 헤쳐나갔다. 물론 파트너가 나의 결과물을 보고 ‘F’등급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정말 친구처럼 편하게 작업했다. 본방이 기대된다.

 

◆ PART 3. K-디저트의 화려한 변신, 그 감동의 순간

 

Q. 가장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이었던 메뉴는 무엇이었나.

 

이세온: 마지막 미션 직전에 내가 어릴 적 살던 장소에 가서 추억의 음식들을 파트너에게 맛보여줬다. 그걸 토대로 디저트를 만들었는데, 정말 말이 안된다 싶을 정도로 황홀한 맛이었다. 나라는 사람의 과거에서 영감을 받아 너무도 멋진 디저트를 완성해줬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

 

배민기: 내 파트너는 다이닝 디저트가 특기인 친구라 굉장히 우아하고 섬세했다. 계절감을 담아 디저트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해석해내는 걸 보며 진심 소름이 돋았다. “디저트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라는 걸 처음 느꼈다.

 

성승하: 우리 팀에서 만든 디저트 중 하나가 생각난다. 겉모습만 보면 한국적인 아주 익숙한 맛일 것 같았는데, 막상 입에 넣으니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맛이 났다. 파트너가 한국을 깊이 연구하고 이해했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고마웠다. 물론 아주 맛있었다. 그때 그 순간의 디저트를 먹어볼 수 있었다는 게 큰 추억으로 남았다.

 

 

◆ PART 4. 멘토 윤시윤과 함께한 성장의 기록

 

Q. MC이자 멘토인 배우 윤시윤과의 호흡은 어땠나.

 

차주완: 초등학생 때 TV에서 보던 ‘제빵왕’ 선배님을 실제로 만나다니 정말 ‘우와’ 하는 마음이었다. 분장실에서도 쉬지 않고 발성 연습하시고, 저희에게 “여기서 이렇게 해야 화면에 나온다”며 꿀팁을 전수해주시는 모습에 매순간 감동했다. 경험의 차이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임성균: 따뜻한 분인 줄만 알았는데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정말 냉철하셨다. 손님 응대에 당황해서 도움을 요청하니 “혼자서 해라. 도움받지 마라”고 하시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긴박한 상황을 스스로 이겨내야 제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화면에도 담긴다는 걸 가르쳐주신 거였다. 숲을 보시는 선배님의 애정이 느껴졌다.

 

◆ PART 5. “단순 우승 그 이상”… 싱가포르를 홀린 K-브랜딩의 힘

 

Q. 최종 우승팀에게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본인의 이름을 건 팝업 스토어를 열 기회가 주어진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팀원에게 어떤 영감을 주려 노력했나.

 

차주완: 나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도자기나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파트너와 비주얼적인 요소들 그리고 ‘만드는 즐거움’을 공유했다. 맛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브랜딩에 집중했다. 시각적으로 특이하고 도전적인 디저트를 제안하며 “이건 오직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다.

 

성승하: 우리 팀은 ‘관계성’이 핵심이었다. 파트너가 한국인과 깊게 친해지는 게 처음이라기에, 카메라가 꺼졌을 때도 대기실에서 번역 어플로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깊이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케미가 살았고, 그게 디저트의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졌다. 제작진도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팀”이라며 칭찬해주셨다.

 

이세온: 나는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무조건 1등 하자”고 파트너를 독려했다. 경주마였다. 베이킹 수업을 받을 때 선생님이 “함께 창업하자”고 제안하실 정도로 이미 몰입되어 있었다. 파티시에가 전문적인 기술을 발휘할 때, 나는 그 기술이 돋보일 수 있는 플레이팅과 이름을 짓는 기획자 역할에 충실했다.

 

임성균: 나는 ‘편안함’이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남사친 무드로 친근하게 파트너를 대하며, 우리가 만드는 디저트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랐다. 번역기를 사용해 “나는 장난기 많지만 진지한 사람”이라는 걸 계속 어필했고, 그런 나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디저트 안에 녹아들기를 바랐다.

 

Q. 현지 촬영 당시 싱가포르 팬들의 반응은 어땠나. K-디저트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았는지.

 

차주완: 정말 놀랐다. 우리가 함께 길을 지나가기만 해도 현지 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 또 우리의 디저트를 직접 맛보시는 분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아, 이거 통하겠는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세온: 현지 파티시에들이 한국의 식재료를 보고 눈을 반짝이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K-팝, K-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K-디저트가 글로벌 트렌드가 될 차례라는 걸 몸소 느꼈다.

 

◆ PART 6.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

 

Q.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하게 될 자신의 모습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임성균: ‘따뜻한 개구쟁이’. 진지한 연기 행보와는 또 다른, 임성균 본연의 친근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거다.

 

배민기: ‘반전 매력’. 겉모습은 굉장히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누구보다 다정하고 스윗한 면이 꽤 많다.

 

이세온: ‘알파메일’. 리더십 있게 팀을 이끌면서도 그 안에 다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성승하: ‘안정형 남친’. 막내지만 파트너를 가장 안심시켜 주고 보듬어주는 어른스러운 매력을 분명 발견하실 거다.

 

차주완: ‘불안정형 남친’. 어디로 튀게 될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과 특별한 성장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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