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20점 맹활약 뒤 눈물’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5년 만에 챔프전 진출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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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을 일으키며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으로 향한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끝난 하나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PO 4차전에서 58-5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2~4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프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KB국민은행과 맞붙는 챔프 1차전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반면 하나은행은 올 시즌 이상범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한 끗 부족한 패배에 봄농구 여정을 일찍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로 팀이 탈락하면서 베테랑 김정은은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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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승리의 일등공신은 강유림이었다. 3점포 4방을 포함해 20점을 몰아쳤다. 개인 통산 PO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해란도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맹활약했다. 배혜윤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9점을 넣으며 베테랑의 관록을 자랑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이이지마 사키가 15득점 6리바운드로, 박진영이 1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PO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전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강유림이 3점포 2개를 포함 9점을 몰아치며 16-15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에는 사키를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으나, 3쿼터에 다시 뒤집었다. 다만 막판 박진영의 골밑 득점 등 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해 42-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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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도 시소 게임이 펼쳐졌으나, 배혜윤의 경험이 빛났다. 경기 종료 1분26초 전 골밑슛을 넣은 후 진안의 파울까지 이끌어냈다. 진안이 5반칙 퇴장을 당했고, 배혜윤은 자유투까지 성공해 삼성생명에 56-53 리드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이해란이 이이지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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