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강화도 우리마을과 15년 동행…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확대

풀무원이 화재 이후 재건된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사업장 5주년 기념식에 참석,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풀무원은 이번 기념식에서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안정적인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마을 촌장 김성수 주교를 비롯해 김장환 주교, 우리마을 총괄원장 최수재 신부, 박용철 강화군수,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이효율 풀무원 이사회 의장 등 내외빈과 우리마을 구성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우봉 총괄CEO도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기념식은 2019년 콩나물 공장 화재 이후 재건 과정에서 힘을 보탠 후원자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우리마을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카드에 적어 기념 촬영에 나섰다. 해당 카드는 향후 증축 예정인 다목적실 아트월에 활용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참석자들에게 식품 꾸러미도 전달했다.

우리마을은 2019년 콩나물 공장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각계 지원을 바탕으로 2021년 4월 공장을 재건했다. 이후 5년간 콩나물 사업 운영으로 마련한 재원을 토대로 사업장 내 다목적실 증축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재건 과정에서 임직원 성금을 전달하고 공장 설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 동선과 환경 설계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여 하루 생산량은 기존 1.5톤에서 3톤으로 늘었다.

 

우리마을에서 생산한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은 2012년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 912만 봉 이상 판매됐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판매 실적이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과 우리마을의 협력은 2011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은 콩나물 재배와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에 걸친 지원과 함께 발달장애노인 그룹홈 ‘시몬의집’ 건립 지원, 생활환경 개선, 건강관리 기기 기증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 왔다.

이날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2019년 10월 화재는 우리마을에 큰 시련이었지만, 김성수 주교님을 중심으로 함께 뜻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건 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냈다”며 “이번 기념식이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동행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도 기념식 영상에서 “오늘 재건 5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변함없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분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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