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가장 큰 명절이자 세계적인 물 축제인 송크란(Songkran)이 열렸다. 이번 축제는 태국의 방콕, 치앙마이, 푸켓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어우러져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다.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송크란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태양의 이동 즉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축제의 핵심인 물 뿌리기는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 지난 한 해의 불운을 씻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는 정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송크란 축제는 단순한 유희뿐 아니라 전통 가치를 빛낸다. 사찰에서는 불상에 정화수를 붓는 '송남프라' 의식이 거행되며, 가정에서는 어른들의 손에 향기로운 물을 부으며 건강을 기원하는 '롯남담후아' 풍습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진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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