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태극마크’ 예고한 최민정, 쇼트트랙 선발전 종합 1위 확정

최민정(흰색·성남시청)이 지난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500m 준준결승 도중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민정(흰색·성남시청)이 지난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500m 준준결승 도중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의 기량은 건재했다. 재차 태극마크를 거머쥔 데다가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1위도 차지했다.

 

최민정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남은 종목 결과에 무관하게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은퇴 시즌으로 정했던 2026~2027시즌에도 태극마크와 함께하는 최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29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결승선까지 11바퀴를 남긴 상황서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잠시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추월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 종목에선 김민지(한국체대)가 2분39초386으로 2위, 심석희(서울시청)가 2분39초449로 3위에 올랐다. 또한 여자 500m 결승 역시 43초632를 쓴 최민정이 1위로 활짝 웃었다.

 

앞서 1차 선발전 여자 500m, 1000m서 1위, 1500m 3위를 차지해 전체 1위에 올랐던 그는 1, 2차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149점을 마크했다. 이는 심석희(76점), 김민지(55점) 등을 큰 격차로 제친 수치이며, 12일 열리는 1000m 종목 결과와는 관계 없이 종합 우승 확정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편 남자부에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로 뛰었던 이정민(성남시청), 신동민(화성시청)이 호성적을 냈다. 신동민은 남자 1500m에서 2분39초3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배서찬(고양시청)이 2분39초630으로 뒤를 이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39초667의 기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500m에서는 이정민이 40초980으로 1위에 올랐고, 배서찬이 41초133으로 2위, 이규호(한국체대)가 41초395로 3위가 됐다.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선수 각 8명씩, 총 16명을 선발한다.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른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는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바 있다.

 

남은 자리로는 1, 2차 선발대회 합산 성적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 중 남녀부 1~2위에 오른 선수들은 임종언, 김길리와 함께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얻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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