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오현규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 2025∼20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서 골망을 두 차례 흔들며 4-2 승전고에 이바지했다. 튀르키예 무대 진출 후 첫 멀티골이자 리그 5, 6호골을 넣었다.
올 시즌 컵 대회까지 포함할 시 튀르키예 진출 후 7호골이다. 나아가 헹크(벨기에) 때를 포함하다면 시즌 17번째 득점이기도 하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풋몹은 이날 베식타시의 최전방 공격수인 오현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점을 매겼다.
이날 베식타스는 전반 4분 오르쿤 쾨크취, 9분 조타 실바의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에 오현규가 쐐기 득점을 더했다. 그는 팀이 2-1이 앞선 전반 32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이 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결정력은 이날 그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번뜩였다. 베식타시가 1점 차(3-2) 우위를 점하고 있던 후반 13분 카르탈 일마즈가 찬 슛이 골키퍼를 막고 나오자 곧장 쇄도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한편 리그 4위인 베식타스는 이날 승리로 16승째(7무6패·승점 55)를 올렸다. 순위표서 한 계단 위인 3위 트라브존스포르(19승6무3패·승점 63)를 쫓고 있는 중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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