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거장’ 장항준의 특급 의리…“저점 때 한 주례 약속 지켰다”

장항준 감독이 주례를 보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장항준 감독이 주례를 보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대한민국 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는 장항준 감독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과거의 약속을 지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미안합니다…” 김숙이 방송 중 사과를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님이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비보 직원의 결혼식 주례를 봐주셨다”며 그의 남다른 의리를 공개했다.

 

특히 송은이는 “해당 직원이 장 감독님이 지금처럼 ‘고점’이 아닌 ‘저점’일 때, 즉 영화 개봉 전 미리 주례를 부탁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똑똑하다. 잘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 후반부 공개된 주례사에서 장항준 감독은 본인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이라고 소개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는 자신의 결혼기념일(1998년 4월 11일)을 언급하며 주례를 시작,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어떻게 지내느냐가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장 감독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것의 반만큼만 가족에게 친절해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재치 속에 뼈 있는 명언을 남겨 하객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진지한 조언 도중에도 “제 얘기 듣고 계시냐”며 하객들과 소통하는 등 ‘토크 거장’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는 현재 누적 관객 수 1618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흥행 2위인 ‘극한직업’의 기록을 맹추격하는 수치로, 장 감독은 흥행과 미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