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체로카발로’가 단거리 최강자의 자리를 지킬까.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G3, 3세 이상, 1200m, 순위상금 5억원)’가 오는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개최된다.
단 1분10초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는 1200m 단거리 경주는 순간의 판단과 전략이 승패를 좌우된다. 이 때문에 긴장감과 박진감이 팬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장 큰 관심은 지난해 스프린트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며 3관마에 오른 빈체로카발로다. 올해도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미 지난달 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1관문 부산일보배 대상경주(G3, 3세 이상, 1200m, 5억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한국마사회의 ‘馬시멜로’ 벚꽃축제와 함께 열려 더욱 특별하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렛츠런파크 서울은 벚꽃 개화가 늦은 편으로, 이번 주까지도 충분히 봄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빈체로카발로(24전 11/3/1, 레이팅 111, 한국, 수, 5세,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현강, 조교사: 서인석)
명실상부한 현 단거리 최강자. 지난해 스프린터 시리즈 3개 경주인 부산일보배·SBS스포츠 스프린트·서울마주협회장배를 연달아 제패했다. 스프린터 시리즈를 완전 석권한 것은 한국경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경매가 3000만원, 수득상금 17억 원. 숫자만으로도 빈체로카발로의 성공신화가 설명된다.
총 24번의 출전 경험 중 17번이 1200m 경주로, 단거리를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휴양 후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부산일보배에서 막판 강력한 추입으로 우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동시에 2년 연속 스프린터 3관마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부경]위너클리어(15전 7/2/1, 레이팅 98, 한국(포), 수, 4세, 밤색, 부마: KLIMT, 모마: 클리어크리던스,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
1200m 대상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왔다. 2세 때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와 경남도민일보배, 3세 때는 KRA 스프린트@영남을 제패하며 단거리 대상경주 총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등급으로 승급했으며, 경쟁마들에 비해 경주 경험은 다소 적지만 1200m 총 11전에 승률 63.6% 연승률(3위 안에 입상한 승률) 90.9%라는 인상적인 성적표를 갖고 있다.
최근 전개 대응과 승부 타이밍에서도 노련함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4세 첫 대상경주 무대였던 지난달 부산일보배에서는 직선주로에서 추입으로 치고 나오며 빈체로카발로에 2마신 차로 밀린 2위를 기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영광의월드(23전 11/5/1, 레이팅 108, 한국, 거, 5세, 갈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주말파티, 마주: 변창덕, 조교사: 박재우)
통산 11승, 레이팅 108. 그러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은 아직 없다. 연초 세계일보배에서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한 채 마지막 코너까지 흐름을 주도했지만, 막판 ‘스피드영’의 기세에 밀려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실력은 증명됐지만 타이틀이 따라오지 않는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동안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온 장추열 기수 대신 루이스 기수가 기승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