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추징금 납부…“실망시켜 죄송, 남은 절차 성실히 임하겠다”

차은우. 사진=뉴시스
차은우. 사진=뉴시스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의 탈세 의혹을 재차 사과하며 탈세 추징금을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여러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입장을 말씀드리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말씀드리는 시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한번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 주신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 제 선택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은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을 받아왔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명의로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로부터 수익을 정산받는 과정에서 최대 45~49.5%의 소득세율 대신 이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조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것이다. 해당 법인은 과거 가족이 운영하던 장어 전문점 자리에 세워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해당 식당은 폐업 상태다.

 

당시 차은우는 “죄송한 마음이다.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은우 측은 당초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대형 로펌을 선임하고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과세당국 결정을 수용했다.

 

판타지오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 전반을 관리·지원해야 하는 회사로서 관리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을 엄중하게 인식,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하며 내부 관리 체계·의사결정 과정 전면 재점검 등 실질적 개선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7월 입대한 차은우는 현재 육군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내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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