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돌아가자마자 펄펄, 양현준·이태석 득점부터 손흥민까지

셀틱 양현준. 사진=AP/뉴시스
셀틱 양현준. 사진=AP/뉴시스
이태석. 사진=아우스트리아 빈 SNS 캡처
이태석. 사진=아우스트리아 빈 SNS 캡처
LAFC 손흥민과 부앙가. 사진=LAFC SNS 캡처
LAFC 손흥민과 부앙가. 사진=LAFC SNS 캡처

 

홍명보호에서 부진했던 선수들, 소속팀으로 돌아가 펄펄 날고 있다. 

 

양현준(셀틱)이 폭발했다. 6일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와의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준의 올 시즌 정규리그 7호골이자 공식전 9호골이다. 지난달 15일 머더웰과의 리그 30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던 그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날렸다. 

 

득점 장면에서는 번뜩인 순발력이 돋보였다. 전반 8분 팀 동료 토마시 치반차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골문 앞으로 흘렀다. 그러자 양현준이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달려들었다. 오른발로 볼을 살짝 띄워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양현준은 올 시즌 셀틱에서 윙포워드와 윙백, 풀백으로 출전하며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골 결정력까지 장착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키워가고 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도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LA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빈은 LASK에 1-4로 패했다. 이태석의 올 시즌 3번째 득점으로 지난해 12월 볼프스베르거전 이후 두 달여만에 나온 득점포다.

 

손흥민(LAFC)도 맹활약을 펼쳤다. 복귀전이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랜도 시티 SC전에서 전반 40분 만에 도움 4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감각을 선보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엄지성(스완시시티)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조규성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도움 1개씩을 기록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 A매치 2연전에서 실망감을 안겼던 홍명보호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0-4 패), 오스트리아(0-1 패)와의 2연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연패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경기력에 허점을 드러냈다. 물음표만 잔뜩 남겼으나 다행히 선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다시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바쁘게 시계가 움직인다. 이제 완연한 월드컵 모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중순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선수단이 미국 사전 캠프에서 모인다. 결전의 무대까지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결국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곳은 소속팀이다. 태극전사들이 더욱 비상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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