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박성훈의 사랑이 서로의 가족까지 품으며 더욱 깊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11회에서는 이의영(한지민 분)과 그녀의 엄마 박정임(김정영 분)의 갈등이 송태섭(박성훈 분)의 노력 끝에 잘 매듭지어지며 두 사람의 사랑 역시 한 단계 더 단단해졌다.
이날 이의영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버지 이태성(박윤희 분)으로 인해 박정임이 송태섭의 인사 자리를 서둘러 마무리하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임과 거센 언쟁을 벌인 이의영은 가출까지 감행했고 사정을 들은 송태섭은 선뜻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자는 제안을 했다.
이후 송태섭과 같이 사는 동안 이의영은 새삼스레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챙겨본 적도, 박정임을 자신이 일하는 호텔에 초대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복잡한 생각에 잠겼다. 이의영의 기분을 눈치챈 송태섭은 회피하기보다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떻겠냐고 다정하게 권했고 이의영은 송태섭의 설득에 본가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막상 집 앞에 서자 어머니와 날 선 대화를 나눈 기억이 이의영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이의영은 본가에 들어간 것처럼 송태섭에게 전한 뒤 한동안 호텔에 머물렀고 이의영을 만나러 집 앞에 찾아간 송태섭은 우연히 만난 박정임과의 대화에서 그녀가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됐다.
다행히 오해가 불거지기 전, 이의영은 송태섭과 만나 호텔에 서 지내고 있다는 근황과 엄마에게 사과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송태섭은 자신이 너무 몰아세운 것 같다며 화해의 속도는 이의영에게 맡기겠다는 말로 이의영의 선택을 존중했다.
다음 날 박정임과 이야기를 나눌 용기가 생긴 이의영은 박정임을 호텔로 초대했지만 반가운 재회도 잠시, 박정임이 쓰러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송태섭도 전시회 오픈을 앞둔 상황에도 주저 없이 달려와 놀랐을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뒤, 박정임으로부터 송태섭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의영은 송태섭이 자신을 위해 작품을 만들었고 그 작품의 전시가 곧 종료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곧장 전시장으로 향해 송태섭과 반갑게 인사한 이의영은 송태섭이 만든 ‘연인을 위한 의자’ 앞에 섰다. 의자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송태섭에 이의영은 자신뿐 아니라 제 주변 사람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송태섭의 마음에 감화됐고 “사랑해요. 태섭 씨를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라며 주체할 수 없는 진심을 고백했다.
이처럼 이의영과 송태섭은 각자의 가정사까지 공유하며 한층 더 견고해진 관계로 도약했다. 둘 만의 사랑에서 더 나아가 상대방의 일상과 가족까지 보듬기 시작한 이들의 달콤한 변화에 자연스레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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