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 빌보드 200 1위…K팝 위상 재확인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기록을 썼다.

 

미국 음악 차트인 빌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4월 4일 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완전체 앨범으로는 약 3년 9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에서 통산 7번째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LOVE YOURSELF 結 ‘Answer’’, ‘MAP OF THE SOUL : PERSONA’, ‘MAP OF THE SOUL : 7’, ‘BE’, ‘Proof’까지 총 6장의 앨범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번 아리랑은 발매 첫 주 64만1000 유닛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2014년 차트 집계 방식이 유닛 기준으로 바뀐 이후 K-팝은 물론 그룹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주간 성적이다.

 

빌보드 200 차트는 루미네이트(Luminate)가 집계한 앨범 유닛을 바탕으로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유닛은 피지컬 앨범 판매량, 트랙당 환산 판매량(TEA), 스트리밍 환산 판매량(SEA)으로 구성된다.

 

아리랑이 획득한 64만1000 유닛 중 순수 앨범 판매량은 53만2000장으로, 이는 그룹 역사상 최대 판매 주간이자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7번째 1위 기록이다.

 

스트리밍 환산 판매량(SEA)은 9만5000 유닛(앨범 수록곡의 공식 스트리밍 9910만 회에 해당)으로 방탄소년단 앨범 중 역대 최대 스트리밍 주간을 기록하며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순수 앨범 판매량은 53만2000장으로 집계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7번째 1위를 차지했다. 스트리밍 환산 판매량 역시 약 9만5000 유닛(약 9910만 회 스트리밍)에 달해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18일 자 차트에서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이 역사적인 400만2000 유닛으로 1위에 데뷔한 이래, 모든 앨범을 통틀어 가장 높은 주간 유닛 성적을 냈다. 그룹으로 한정하면 2014년 12월 빌보드 200이 유닛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역대 최고의 주간 기록이다.

 

첫 주 피지컬 앨범(51만6000장)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다양한 구성의 바이닐과 CD 에디션이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특히 바이닐 판매량은 20만8000장을 넘어서며 그룹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미국과 영국 양대 음악 시장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타이틀곡 ‘Swim’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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