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혈투 승리한 현대캐피탈, 또 한 번 대역전극…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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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엄청난 후반 집중력으로 끝내 미소지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PO(PO·3전2선승제) 우리카드와의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18 41-39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PO 1~2차전을 이긴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높은 확률의 흐름을 탔다. 역대 20회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85%에 이른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4월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

 

현대캐피탈의 배구는 3세트부터 시작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상대 아라우조에게 10점을 내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후반의 힘을 믿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차전에서 1~2세트를 내주고 3~5세트를 모두 따낸 결국 승리한 바 있다.

 

이날 경기도 똑같은 양상이었다. 3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4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20-23에서 패색이 짙던 경기 후반, 에이스들이 나섰다. 레오가 아라우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허수봉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곧바로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 이후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듀스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와 허수봉의 손끝에 불이 붙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아라우조와 알리가 힘을 냈다. 양 팀은 38-38로 맞서면서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결국 균형이 깨졌다. 우리카드 박진우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현대캐피탈이 한 점을 앞서 나갔다. 이어 레오의 오픈 공격이 통하며 4세트를 따냈다. 4세트만 57분동안 이어질 정도로 혈투가 벌어졌다.

 

결국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이 5세트에서도 웃었다. 9-9에서 나온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12-11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한 점을 더 냈다. 이어 아라우조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에이스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득점, 공격성공률 62.75%로 맹활약했다. 허수봉 역시 27점, 52.27%로 확실하게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결국 웃지 못했다. PO 1차전과 마찬가지로 1~2세트를 모두 따냈으나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아라우조가 팀 내 최다인 26점, 공격성공률 50.00%로 분투했으나 끝내 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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