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 다이어트는 가장 큰 숙제다. 하지만 본식 당일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돋보여야 하는 곳은 단순히 몸무게 숫자가 아니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어깨선, 가녀린 쇄골 라인, 그리고 사진에 잘 받는 또렷한 얼굴 윤곽이 예비 신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물이다.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다 보면 정작 빠져야 할 부위 대신 얼굴 살이 먼저 빠져 노안처럼 보이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져 드레스 핏이 살지 않는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예비 신부의 관리는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달리, 드레스 스타일과 본식 일정에 맞춘 해부학적 접근이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예비 신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운동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팔뚝 뒷살, 승모근, 이중턱 등 국소 부위의 군살이다. 또한 시술 후 멍이나 붓기가 남을까 봐 걱정되는 심리적 부담과, 촬영 및 본식 날짜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간적 압박감이 시술 선택을 주저하게 만든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시술 나열이 아닌, 고객의 일정과 체형에 맞춘 ‘1:1 큐레이션’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황정후 압구정 아이에이치의원 대표원장은 “지방 분해와 라인 정돈을 동시에 꾀하는 복합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며 “승모근 라인을 정리하는 보톡스부터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리프팅, 인상을 부드럽게 만드는 디자인 필러 등을 유연하게 배치해 드레스 핏을 극대화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예신 관리는 단순히 겉모습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신부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정교한 설계 과정이어야 한다.
황 원장은 "체중 수치보다 중요한 것이 체형의 ‘선(Line)’과 흐름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웨딩 촬영이나 본식 시점을 기준으로 회복 기간을 정밀하게 계산해 최적의 타이밍에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피부과 등을 찾아 예신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이 환자의 드레스 스타일과 피부 컨디션까지 고려해 밀도 높은 계획을 제안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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