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펼쳐진 3x3…시민들 발걸음도 멈췄다 “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도 눈에 보이네요”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점심 먹으러 왔다가 재밌어서 계속 보고 있어요.”

 

친구들과 나선 나들이, 흥미로운 풍경에 시선을 사로잡혔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진행 중인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개막전이다. 대형 쇼핑몰 한복판에서 열린 대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리잡아 특별한 광경을 눈에 담았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올팍투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리그로, 2027년 프로리그 창설을 목표로 열린 시범 리그다. 국가대표팀은 물론 3x3에서 날고 기는 팀들이 모두 모였다. 1차 대회를 시작으로 6차까지 열린다. 주말 수도권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리그는 2027년 프로리그 출범을 앞두고 3x3 농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원마운트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대회를 여는 것도 같은 이유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기를 접하고, 한 명 한 명이 팬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일반 시민들에게 3x3은 다소 낯설지만, 시선을 뺏기엔 충분한 광경이었다. 프로보다 가까이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기, 눈을 뗄 수가 없다. 김효진(23) 씨는 “친구들과 놀러 왔다. 평소 농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3x3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다. 셧아웃(21점 선착 시 승리)이라는 룰도 처음 알게 됐다”면서 “프로와는 또다른 매력인 것 같다.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까지 눈에 다 보인다”고 놀라워했다.

 

대학리그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이주영(연세대)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주영은 3x3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보던 광경이 그대로 펼쳐졌다”며 “실제로 해보니 팬분들도 많이 찾아와주셨고, 지나가던 분들도 멈춰서 응원하시는 것 같더라. 사람들이 많으면 더 신나서 경기를 하는 편이라 더 에너지가 올라갔다”고 미소 지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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