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괜찮아요.”
좌완 투수 김광현(SSG)이 무사히 어깨 수술을 마쳤다. 27일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일본에서 회복과 재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 징후가 감지된 것은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때였다. 어깨 쪽 통증을 느낀 것. 지난달 15일 조기 귀국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후방 부위 골극(뼈에 생긴 돌기) 소견을 받았다. 이달 초 일본으로 건너가 약 2주 동안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재활만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수술을 결정했다. 당시 김광현은 “어깨 수술이 야구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재활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가장 맘에 걸리는 것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일 터. 김광현은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잘 마쳤다”면서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저 괜찮다’는 것이었다. 당분간은 우리 팀을 응원하며 재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상징성이 큰 자원이다. SSG를 넘어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SSG 선수단은 저마다 모자에 김광현의 등번호 ‘29’를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광현은 “다시 마운드 위에서 볼 수 있도록,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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