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 배우 박재현과 한혜주의 이혼 사유가 밝혀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 2화에서 박재현이 한혜주의 입장을 듣고 일상을 지켜봤다.
지난 17일 방송된 1화에서 박재현은 사업 실패 후 생활고를 겪는 모습이 드러나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혜주는 박재현과의 첫 만남과 6개월 연애 후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과거를 회상했다. 연애 중에는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었던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서로의 입장 차이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한혜주는 결정적인 이혼 사유로 ‘시부모님을 모시지 않은 것’을 꼽았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서원이는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때문에 5살까지 큰 수술을 4번이나 받았다. 한혜주는 육아 과정을 떠올리며 “(모유를 유축하다)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았다. 갑자기 과호흡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재현은 모유 수유를 고집하며 지나가는 말로 “모유를 안 먹여서 (서원이) 면역력이 약한 거 아니냐”고 했다. 박재현은 “모유 수유 때문에 과호흡이 온 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MC들은 아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결정적인 문제는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이었다. 서원이의 마지막 수술을 앞둔 열흘 전 시부모님이 두 사람의 집에 왔다. 수술 전에 서원이를 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당시 한혜주는 “아이를 돌보느라 늦게 자고 해서 미리 시부모님께 아침밥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시부모님은 한혜주를 이해해 줬다.
하지만 박재현은 그렇지 못했다. 서원이 수술 전날 술을 마신 박재현은 전화로 한혜주에게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부모님 와 계시는데 잠이나 자고”라며 “(부모님이) 아들 집까지 와서 직접 밥해서 드셔야겠냐”고 아침밥을 해 주지 않은 한혜주를 비난했다. 이에 박재현은 “시골에 계신 노모가 봤을 때 어머니 눈에 대접받는 가장으로 보이고 싶었다”고 변명했다.
당시 두 사람은 시부모님과 합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아침밥으로 불거진 갈등 때문에 한혜주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면 더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날 합가를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박재현은 “시부모님을 못 모실 거면 나는 못 산다. 안 산다”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며 집을 나갔다. 한혜주는 이혼 얘기를 한 번도 꺼낸 적 없었지만 박재현이 매번 이혼 얘기를 꺼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는 한혜주의 모습에 박재현은 “진짜 이혼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며 “남자로서 질러야 할 때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너무 옛날 방식이다”고 했다. 장윤정은 “혜주 씨는 아이를 생각했고 (재현 씨는) 엄마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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