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조규성 ‘펄펄’에 손흥민 다시 날개달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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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 변화를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 키워드는 ‘공존’이다. 손흥민(LAFC)이 다시 왼쪽 윙어로 돌아가 최전방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과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3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다음 달 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핵심 과제는 전술적 다변화다. 이번 평가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다. 전술 점검의 최종 단계다. 이후엔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평가전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술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 중심에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가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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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원톱’의 가치는 이미 증명됐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최전방에서 뛰며 지난 시즌 공식전 13경기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뿐 아니라 공격 전개 전반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수로 처음 분류된 지난해 9월 A매치부터 6경기를 소화하며 3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오현규 원톱-손흥민 날개로 나선 지난해 11월 가나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방에서 배치됐다.

 

 선택지는 하나가 아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정상급 윙어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다시 왼쪽 윙어에 배치하는 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마침 최전방 자원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오현규는 지난달 베식타시 이적 후 공식전 8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확실한 골 결정력을 자랑 중이다. 조규성 역시 지난 13일 3개월 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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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최근 흐름도 중요한 포인트다. 올 시즌 LAFC에서 1골 7도움을 기록했으나 최근 득점이 정체된 상황이다. 이 1골 마저도 페널티킥 득점으로, 필드골은 아직 신고하지 못했다. 물론 개인 기량 문제보단 포지션 변화가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올 시즌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다.

 

 결국 해법은 명확하다. 손흥민을 가장 익숙한 위치인 윙어로 돌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은 오현규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경우 역할 분담도 명확해진다. 오현규는 전방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와 싸우고, 손흥민은 좌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돌파와 침투 능력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공격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서로를 미끼로 사용해 수비 부담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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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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