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하루 전 3점포 쾅… 이정후, 방망이 예열 끝났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캡처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캡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앞두고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홈 구장 팬들 앞에서 아름다운 아치를 그려냈다. 이정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서 열린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평가전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득점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뜨거운 타격감을 거듭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4회 말 담장 밖으로 내보낸 홈런 장면은 단연 백미였다.

 

이정후는 이날 멕시코리그 팀인 술타네스 상대로 펄펄 날았다. 2회 말 첫 타석에선 왼손 투수 저스티스 셰필드에 맞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다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캡처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캡처

 

4회 말은 홈런으로 점수를 직접 냈다. 1사 후 라파엘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선 이정후는 셰필드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 위로 넘어가는 3점포를 완성했다.

 

그 뒤 5회 초 수비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술타네스를 8-2로 이겼다.

 

청신호다. 이정후는 앞서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마크한 것. 특히 이 기간 삼진을 단 한 번도 당하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선은 이제 정규리그로 향한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6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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