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입성’ 홍명보호, 3월 A매치 키워드는 ‘플랜B’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왼쪽부터)과 황희찬, 조유민, 백승호 등 선수들이 24일 영국  밀턴케인스 숙소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왼쪽부터)과 황희찬, 조유민, 백승호 등 선수들이 24일 영국  밀턴케인스 숙소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오현규. 사진=뉴시스
오현규. 사진=뉴시스

홍명보호의 마지막 모의고사, 키워드는 ‘플랜B’다. 손흥민(LAFC)의 골가뭄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공백이 겹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 한국 축구대표팀이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시선이 쏠린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태극전사 26명은 24일 영국 밀턴케인스에 완전체로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3월 평가전 2연전의 포문을 연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 모두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변수가 이어지고 있다. 홍 감독 체제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6일 소속팀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 이강인(PSG) 역시 발목이 좋지 않다. 지난 22일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밟혔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평가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의 골가뭄도 아쉽다.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은 게 전부다. 다만 손흥민 개인의 경기력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팀 전술 변화에 따라 지난 시즌과 달리 주로 2, 3선에서 뛰고 있다. 실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기준 지난해 대비 90분 당 슈팅수가 3.8개에서 2.9개로 감소했다. 

 

이 같은 변수에 대응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안들이다. 홍 감독은 다양한 자원을 실험할 전망이다. 특히 오현규(베식타시)와 홍현석(헨트)에게 시선이 쏠린다. 오현규는 지난달 베식타시 이적 후 공식전 8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조커로서의 성격이 강했지만 이번 평가전에서 선발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황인범의 공백은 홍현석이 책임진다.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175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빈 공간을 잘 침투한다는 평가다. 유럽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변수를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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