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여전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발매된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지난 여정에서 쌓은 진솔한 경험과 고민을 14곡에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준다. 3년 9개월 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이다. 완전체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온 글로벌 아미(팬덤명)의 화력은 여전히 뜨거웠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지난 20일 공개 이후 역대 최다 스트리밍된 K-팝 앨범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컴백일을 기준으로 올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음반에 등극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SWIM’은 20일 자 차트 1위로 직행했고 앨범 전곡이 1~14위에 올랐다. 21일에도 ‘SWIM’의 1위는 굳건했다.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는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앨범의 문을 여는 첫 트랙 ‘바디 투 바디’는 공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외침이다.
애플 뮤직에서도 신기록을 기록했다. ‘아리랑’은 애플 뮤직 역사상 발매 첫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음반이 됐고, 그룹이 발표한 팝 앨범 가운데 첫날 기준 역대 최다 스트리밍으로 등극했다.
국내 음반, 음원 차트도 예외는 아니다. 타이틀곡 ‘SWIM’이 20일 자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실시간 차트인 ‘톱 100’에서는 22일 0시까지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음반 성적도 두드러진다. 발매 첫날 한터차트 집계 기준 판매량 398만 장을 돌파하며 팀의 종전 최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을 뛰어넘은 방탄소년단은 3일만에 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눈에 띄는 건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담은 6번 인터루드 트랙도 상위권 차트인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1분38초 길이의 ‘No.29’는 10여 초 간 종소리의 여운이 남은 후 무음에 가까운 공백이 이어진다. 소리의 여백조차 앨범의 한 부분으로 수용되어 감상이 이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23일 곧장 미국으로 날아간 이들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스포티파이 X BTS:SWIMSIDE’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25~26일에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얼굴을 비춘다.
27일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의 주인공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영화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지난 월드투어와 전역 현장 그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라이팅 세션을 열어 신곡 작업을 하는 신 등이 예고됐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하나로 뭉친 방탄소년단이 그들만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컴백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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