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골프단, 까르마·디오션컵 구단 대항전 우승… KLPGA투어 최강 자리 등극

삼천리 서교림. 사진=대회조직위
삼천리 서교림. 사진=대회조직위
삼천리 전예성. 사진=대회조직위
삼천리 전예성. 사진=대회조직위

 

삼천리 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강 자리에 올랐다.

 

삼천리는 22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6170야드)에서 펼쳐진 ‘까르마·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 마지막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합작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삼천리는 17언더파 199타의 대한골프협회(KGA) 여자골프 국가대표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이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국내 여자프로골프구단 대항전이다. KLPGA투어 국내 개막을 앞둔 3월 중순 열려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다. 개최지인 여수를 비롯해 전남 지역 갤러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열띤 응원이 더해지며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까르마가 신규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했다. 까르마는 올해로 25회째 가누다배 주니어골프대회를 운영하는 기능성 베개 글로벌 브랜드 가누다(KANUDA)의 패밀리 브랜드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메모리폼을 상용화한 이후 27년간 한국인의 체형을 연구해 온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브랜드다. ‘허리가 편안한 매트리스’라는 슬로건 아래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기능성 메모리폼 기술을 접목해 척추 부담을 최소화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여자프로골프단을 공식 창단하며 KLPGA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삼천리와 까르마, 아마노코리아, 대방건설, SBI저축은행, 대보건설, 리쥬란, 대선주조, SBI저축은행, KGA 등 10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1~2라운드는 포섬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샷마다 팀원 중 더 유리한 지점에 놓인 공을 선택해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 실제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천리는 4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KLPGA 통산 1승 전예성과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이 나섰다. 삼천리가 9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도망갔지만 김규민과 양윤서를 앞세워 8타를 줄인 KGA의 추격이 거셌다. KGA는 10번 홀(파4)과 11번홀(파4)에서마저 모두 버디를 낚으며 삼천리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

 

다시 삼천리가 도망갔다.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잇따라 언더파를 작성하며 승부를 갈랐다. 반면 KGA는 12번 홀(파3)부터 3타를 줄이는데 머물렀다.

 

SBI저축은행은 김가희와 김지윤을 앞세워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에 올랐다. 배소현과 이채은이 출전한 메디힐은 1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4위로 3계단 올라섰다.

 

김리안과 최은우가 나선 아마노코리아는 1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주최 측은 지난해에 이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8번 홀 채리티 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가누다 기능성 베개 1개씩을 적립했다. 부족한 기금은 타이틀 스폰서인 까르마에서 추가 적립하여 100개의 베개를 마련했다. 적립된 물품은 여수시 소외계층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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