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지훈),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WINNER)이 호주의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역대급 동물 힐링과 서열 파괴가 난무하는 대환장 자쿠지 파티로 토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 ‘크레이지 투어’ 4회에서는 시드니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멜버른에 입성, 본격적인 자유시간을 맞은 멤버들의 로드 트립이 펼쳐졌다.
대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직접 캠핑카를 렌트한 멤버들은 ‘DJ 무열’이 선곡한 2000년대 노래 메들리에 맞춰 떼창을 터뜨리며 설레는 멜버른 근교 여행을 시작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빠니보틀의 꿈이었던 조쉬네 동물 보호소. 축구장 20개 규모에 버금가는 광활한 목초지에 조성된 이곳은 상처 입은 동물들의 야생 복귀를 돕는 안식처로, ‘크레이지 투어’를 단숨에 ‘심쿵 힐링 투어’로 탈바꿈시켰다. 캥거루, 에뮤, 웜뱃 등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들과 교감하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던 것도 잠시 멤버들은 곧 이 대자연의 크레이지를 맛봐야 했다.
가장 먼저 멤버들을 당황케 한 것은 이번 여행의 기대주 웜뱃의 반전 캐릭터였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자기 구역을 지키기 위한 까칠한 공격성에 멤버들이 줄행랑을 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크레이지 4맨은 웜뱃의 굴 파는 습성을 깨우쳐 주기 위한 터널을 만들어주는 보호소 일에 열과 성의를 다했다. 비는 터질 듯한 근육으로 묵직한 돌을 날랐고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은 군대 진지 공사를 방불케 하는 꼼꼼함을 더했다. 그런데 노동을 마친 뒤 조쉬네 바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켜던 중 대형 비단뱀인 다이아몬드 파이선이 등장해 또 한 번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뱀과 태연히 교감하는 빠니보틀, 김무열과 달리, 압도적인 피지컬의 비는 뱀을 보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치는 반전 겁쟁이 면모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동물들과 짜릿한 힐링 후 도착한 숙소에서는 또 다른 크레이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벽난로를 피우며 잠시 불멍 타임을 가졌던 멤버들은 자쿠지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몸을 던졌다. 특히 연애 프로 솔로지옥을 패러디한 크레이지 지옥을 전격 개장, 압도적 피지컬을 과시하며 등장한 비와 김무열을 향해 메기남이라며 술렁이는 등 상황극에 빠져들었다. 이어진 첫인상 투표에서는 김무열이 멤버들의 몰표를 받으며 당당히 1위에 등극, 예능 신생아에서 마성의 메기남으로 거듭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진짜 전쟁은 이어진 숨 참기 배틀에서 폭발했다. “잠수 대결 승자가 무조건 형 하기”라는 도발적 발언으로, 자쿠지는 순식간에 승부욕이 불타오르는 서바이벌 현장으로 바뀌었다. 서열을 새로 쓰기 위해 독기 어린 사투를 벌였고, 결국 비가 빠니보틀의 동생이 되는 처참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빠니보틀은 서열 1위 김무열에게 와인잔을 건네는 서열 3위 비를 향해 “지훈아, 두 손으로 줘야지?”라며 월드 스타 기강 잡기에 나섰지만, 정작 비는 타격감 0%의 여유로운 태도로 하극상을 즐겨 빠니보틀을 멘붕에 빠트렸다.
이튿날 아침 멤버들은 마지막 크레이지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목적지까지는 550km. 저녁이 돼서야 도착이 가능해 근처 캠핑장에서 하루 묵는 김에 바비큐 파티를 열기로 했다. 여기서 또다시 근육질 요리사의 솜씨를 발휘하려고 정육점에 들른 비가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질 좋은 호주산 소고기에 홀려 립아이부터 꽃등심, 티본, 미트볼 등 화려한 ‘단백질 라인업’을 플렉스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버려진 폐공장 같은 비주얼의 호주 최종 미션지가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헬기까지 동원된 광활한 대지 위 ‘소몰이 작전’과 비가 탑승한 헬기와 예상치 못한 교신 두절 상황이 예고되며, 과연 호주에서의 마지막 크레이지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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