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리커브 여자부 1위는 장민희

양궁 임시현. 사진=뉴시스
양궁 임시현. 사진=뉴시스

 

올림픽 선발전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치열하다는 얘기,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현대모비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탈락했다. 리커브 종목의 임시현은 20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0위에 그쳐 8위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됐다. 임시현은 1회전에서 9점을 얻어 상위 16명에 포함돼 2∼5회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종합 배점에서 39점, 평균 기록 27.57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양궁협회는 “한국 양궁의 치열한 내부 경쟁과 두터운 선수층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장민희.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장민희.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이날 리커브와 컴파운드에서 남녀 각 8명이 2026년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민희(인천시청)가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2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67점, 평균 기록 28.69점으로 김우진(청주시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대표 선수들은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최종 평가전에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올해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는 30일부터 4월3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평가전과 4월13일부터 17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평가전을 통해 확정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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