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댕댕이 견생샷 찍으러 출동”… 팝업 스튜디오 ‘꼬순내 헌터즈’

케이펫페어에 참여한 반려동물 촬영 팝업 스튜디오 ‘꼬순내 헌터즈’의 사진작가가 반려견 ‘포’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림 기자
케이펫페어에 참여한 반려동물 촬영 팝업 스튜디오 ‘꼬순내 헌터즈’의 사진작가가 반려견 ‘포’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사진작가가 반려견 ‘라봉이’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사진작가가 반려견 ‘라봉이’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림 기자

 

“이럴 줄 알았으면 강아지 목욕이라도 시키고 올 걸 그랬어요(웃음). 그래도 너무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만족스러워요.”

 

반려동물산업박람회 케이펫페어(K-PET FAIR)가 개막한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 약 180개 펫 업체 및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 촬영 팝업 스튜디오 ‘꼬순내 헌터즈’의 부스로 반려가족들이 몰렸다. 10살 반려견 ‘포’의 프로필 촬영을 마친 보호자는 “이제껏 포의 사진을 찍으려면 스튜디오를 찾아가야 했는데 즉석에서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편하게 찍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꼬순내 헌터즈는 최근 창립 1주년을 맞이한 신생 브랜드로,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을 전문으로 찍는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끔 보호자가 같이 찍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물 손님들이 주인공”이라며 “경기 수원시에 스튜디오가 있기는 한데 펫페어나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꼬순내 헌터즈의 사진작가가 반려견 ‘포’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사진작가가 반려견 ‘포’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림 기자

 

최근 대부분 펫페어와 반려동물 행사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만큼, 예쁘게 차려 입고 외출을 나온 김에 멋진 사진도 찍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을 캐치한 것. 다른 스튜디오와 비교해 가격이 합리적인 점도 꼬순내 헌터즈의 장점이다.

 

실제 이날 줄을 서서 기다리던 반려견의 보호자 역시 “간식과 장난감을 보러 펫페어에 온 건데 다른 강아지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걸 보고 너무 귀여워서 충동적으로 신청을 했다”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촬영과 동시에 모니터 화면에 뜨는 강아지들의 귀여운 모습은 절로 발길을 멈추게 했다.

 

촬영을 하면 현장에서 프린트한 사진이 전달되며 추후 보호자가 직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원본 파일로 받을 수 있다. 사진 보정도 가능하며 그 사진을 바탕으로 아크릴 액자, A3 포스터 등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꼬순내 헌터즈의 부스 모니터에 뜬 반려견 포의 사진. 아래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A3 v포스터.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부스 모니터에 뜬 반려견 포의 사진. 아래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A3 v포스터. 박재림 기자
반려견 사진으로 만든 아크릴 액자가 꼬순내 헌터즈 부스에 진열돼 있다. 박재림 기자
반려견 사진으로 만든 아크릴 액자가 꼬순내 헌터즈 부스에 진열돼 있다.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공동 대표이자 사진작가를 맡고 있는 공병호 대표는 이 브랜드 론칭 전에는 영화 촬영 스태프로 7년간 일했다. 반려동물 사진 전문가로 변신한 그는 “사람을 찍을 때는 포즈를 잡아주니까 그때 찍으면 되지만 동물은 말이 안 통하니까 셔터를 고속으로 해서 최대한 많이 찍는다”며 “간식과 장난감 등을 활용해서 카메라를 보도록 유도한다. 또 강아지가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조명에도 신경 쓴다”고 설명했다.

 

공 대표는 “강아지의 고유한 매력을 담아냈을 때, 보호자 분이 기뻐하실 때 가장 뿌듯하다”며 “꼬순내 헌터즈라는 이름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발바닥에서 나는 ‘꼬순내’를 따라다니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저 역시 반려묘 집사이기도 한데 앞으로도 강아지들을 따라다니며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견 ‘포’와 현장 프린트 사진. 박재림 기자
반려견 ‘포’와 현장 프린트 사진.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부스 모니터에 뜬 반려견 라봉이의 사진. 박재림 기자
꼬순내 헌터즈의 부스 모니터에 뜬 반려견 라봉이의 사진. 박재림 기자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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