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깊고 건강하게 머무는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
필리핀 보홀에 위치한 ‘엠갤러리 사우스팜 리조트 & 스파 팡라오(MGallery South Palms Resort & Spa Panglao)’가 슬로우 트래블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한 슬로우 럭셔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지난해 8월 개장한 리조트는 필리핀 마닐라의 아드미럴 호텔에 이어 아르코 엠갤러리 브랜드의 두 번째 플래그십 프로젝트다.
보홀 해안의 백사장 위에 자리한 이곳은 바다의 수호신 ‘시렌나(Sirenna)’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자연과 지역 문화의 결합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총 188개 객실은 디자이너 패트리샤 호와 필립 폰드가 참여해 완성했다. 보홀 전통 가옥에서 재활용한 100년 된 목재를 활용해 공간에 깊이를 더했고, 내부에는 고대 문자 ‘바들릿 수와트(Badlit-suwat)’와 토착 문양을 반영해 지역 정체성을 강조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현지 문화와 웰니스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엠갤러리의 시그니처 ‘엠 모먼트(M Moment)’는 필리핀 전통 소금 ‘아신 티부옥(Asin Tibuok)’의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이를 요리와 웰니스에 접목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일몰 시간에는 전통 춤과 드럼 퍼포먼스를 결합한 ‘시레나 의식’이 진행된다.
웰니스 시설인 로라스 샌추어리 스파에서는 필리핀 전통 치유법 힐롯(Hilot) 마사지를 제공한다. 리조트 내 ‘UNA 레스토랑’은 자체 농장 사우스 팜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한 팜 투 테이블 다이닝을 선보이며, 선라이즈 요가와 마인드풀 워크 등 체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양 액티비티 인프라도 강점이다. 리조트 앞 약 150m 해역에는 ‘시레나 비행기 난파선’이 위치해 스노클링과 다이빙이 가능하며, 카약과 패들보딩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발리카삭, 파밀라칸 섬 투어와 돌고래 관람, PADI 다이빙 코스, 어린이 대상 머메이드 수영 클래스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사우스 팜에서는 동물 먹이 주기와 수경재배 온실 체험을 제공하며, 리조트는 태양광 패널 운영과 폐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약 5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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