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브레이크 종료… WKBL 순위 싸움, ‘막판 스퍼트’ 버튼 누른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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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재개된다. BNK금융 2025~2026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경기를 기점으로 잔여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일정으로 3주가량의 휴식기를 보냈다. 대표팀은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 아시아 국가 최초로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이제 시선은 재차 WKBL로 향한다. 막바지 스퍼트를 낼 시점이다.

 

정규리그 전체 일정의 90%를 소화했지만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 가운데 19일 현재 1위 KB는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선 상태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2위 하나은행은 KB와 1.5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체 구단 중 가장 많은 4경기 남겨놓고 있어 남은 기간 대역전극의 희망도 존재한다.

 

KB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팀 통산 6번째 우승이며, 삼성생명, 신한은행(이상 6회)과 함께 WKBL 정규리그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나은행은 2012~2013시즌 창단 이후 14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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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둘러싼 순위 경쟁도 뜨겁다. 3위 삼성생명과 5위 우리은행이 단 2경기 차에 불과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PO 진출을 확정짓는다.

 

4위 BNK와 5위 우리은행도 0.5경기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BNK에 득실률에서 앞서 있어 PO 진출 팀은 정규리그 최종일(4월3일)에서야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역대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8개)을 세우며 맹활약한 강이슬(KB)은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남은 3경기에서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면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900개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정은(하나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39점을 추가할 시 통산 8500득점 고지를 넘어선다. 더불어 본인이 보유한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더 늘리게 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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