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우 겸 가수 미즈키 나나가 데뷔 이후 첫 내한 콘서트로 한국 팬들을 찾는다.
미즈키 나나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NANA MIZUKI LIVE VISION 2025-2026+ in SEOUL(미즈키 나나 라이브 비전 2025-2026+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미즈키 나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여는 내한 콘서트인 만큼, 국내 팬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미즈키 나나는 꾸준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그동안의 음악 여정을 집대성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미즈키 나나는 ‘나루토’와 ‘원피스’를 비롯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단다단’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그는 성우 최초로 도쿄돔 단독 공연을 진행한 것은 물론,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 NHK ‘홍백가합전’ 출연, 첫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아티스트로서의 명성을 쌓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성우 겸 가수로 활동하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즈키 나나가 첫 내한 콘서트에 앞서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하 미즈키 나나 일문일답]
Q. 데뷔 이래 첫 내한이다. 내한 소감은?
▶ 사실 개인적으로도 방문한 적이 없어서 이번이 생애 첫 한국 방문입니다. 엔터테인먼트나 패션, 메이크업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감각이 뛰어난 여러 관객분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무척 긴장됩니다. 하지만 저다운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Q. 미즈키 나나의 공연을 처음 접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 미즈키 나나의 라이브라고 하면 전원이 참여하는 공연입니다. 노래에 몸을 맡기고, 함께 노래하고, 뛰고, 춤춰 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Q.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점이나 기대 포인트가 있다면?
▶ 이번 투어의 테마가 ‘VISION’인 만큼, 영상에 특화된 연출을 준비했습니다. 곡 하나하나에 시간을 들여 영상팀과 회의를 거듭했고, 곡을 만들 때 제 머릿속에 떠올랐던 이미지를 시각화했습니다. 모든 곡에 영상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 꼭 몰입감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Q. 일본 공연과 다른 점이나 해외 공연만의 특징이 있다면?
▶ 일본 공연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겨울을 연상시키는 곡을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공연은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돼서 계절이 봄으로 바뀌고, 기온도 오르는 만큼 고양감 넘치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홍콩 공연을 관람한 팬분들이 일본 공연보다 체력이 더 소모됐다는 후기를 보내주셨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하셔서 즐겁게 놀러 와 주시길 바랍니다.
Q. 성우이자 가수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며 느낀 장단점이 있다면?
▶ 각각의 활동이 저에게 많은 도전과 새로운 표현의 문을 열어주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성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그 인생을 함께 살아가면서 제 인생만 살았다면 알지 못했을 사고방식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접하게 됩니다. 또 노래할 때 표현의 폭이 넓어지거나 곡 제작의 구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새로운 곡을 접하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목소리 표현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힘든 점이 있다면 목 관리입니다. 주말에 격렬한 라이브를 마친 뒤, 월요일 아침부터 더빙 녹음을 해야 할 때도 있어서 항상 최상의 목 상태를 유지하는 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오랜 활동을 거친 지금의 미즈키 나나에게 라이브 공연장은 어떤 존재로 변화했는지?
▶ 저에게 라이브는 힘의 원천입니다. 이건 데뷔했을 때부터 변함없습니다. 관객분들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면 엄청난 힘이 솟아오르고, 직접 소통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 다음 공연이나 곡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습니다. 저에게 공연장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Q. 지금까지의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 너무 많아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해외 공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타이베이, 상하이, 싱가포르 공연에서 팬분들이 준비해 주신 서프라이즈 이벤트입니다. 직접 굿즈를 제작해 주시고, 일본어로 제 노래를 불러 주셔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
Q. 해외 투어 중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 있다면?
▶ 전력을 다해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수면이 필수이기 때문에 집에서 항상 입는 잠옷을 꼭 챙겨갑니다. 라벤더 목욕 소금 역시 원정 시 필수품입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 오는 7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신작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데 그 주제가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또 9월에는 오랜만에 열리는 풀 오케스트라 라이브 ‘LIVE GRACE(라이브 그레이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가수 데뷔 25주년을 맞이했는데 57주년인 77세에 공연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거침없이 달려가겠습니다.
Q. 내한을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 한 마디?
▶ 새 앨범은 물론, 라이브에서 자주 부르는 곡과 대표곡까지 아우르는 정말 뜨거운 세트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전력을 다해 열창할 테니 꼭 놀러 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날 수 있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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