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장 이용자, 100만명 줄었다

골프장. 사진=픽사베이
골프장.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약 100만 명 감소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02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휴업 중인 3개소를 제외한 전국 골프장 524개의 이용객 현황을 조사해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총 내장객은 4641만46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4741만3392명 대비 약 100만명(2.1%) 감소한 수치다.

 

감소 폭이 제일 큰 곳은 제주였다. 지난해 205만689명이 찾아 2024년의 222만8430명보다 8% 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2024년 408만6709명에서 7.5% 포인트 감소한 378만537명이었다.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2021년 5056만6536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0만 시대를 열었다. 이어 2022년 5058만338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특수를 누렸다. 해외 출국 인구가 급감하면서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동시에 2030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을 타면서 호황을 이뤘다.

 

코로나19가 마침표를 찍고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다시 내리막길을 탔다. 2023년 4772만2660명으로 5.7%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여기에 높아진 국내 골프장 그린피 등 이용료로 인해 가까운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으로 눈길을 돌리는 골퍼들도 늘어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152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457만939명이었다. 비회원제 372개소 이용객은 3184만3703명이었다.

 

1홀당 평균 이용객은 4430명으로 2024년의 4557명보다 127명 감소했다. 골프장 유형별 1홀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가 4199명, 비회원제가 4544명으로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18홀 환산 시 1개소 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 골프장이 7만5582명, 비회원제 골프장이 8만1792명을 기록했다. 비회원제 골프장의 운영 효율이 회원제보다 약 8% 높았다.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골프장 현황은 총 546개소로, 이중 운영 중인 골프장은 527개소(회원제 152개소·비회원제 375개소)이다. 건설 중인 곳은 11개소, 미착공 상태인 곳은 8개소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던 이용객 증가세가 2025년 들어 소폭 꺾였으나 여전히 4600만명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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