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방송가에 낯익은 얼굴들이 돌아온다. 전작의 인기를 발판으로 한 속편 드라마들이 잇따라 출격하면서 시청자들의 정주행 본능을 일깨운다.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이들이 신작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전편의 성과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3일에는 배우 우도환·이상이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가 공개된다.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다.
2023년 공개된 시즌1은 맨주먹으로 불법 사채 세계에 맞선 두 청춘 복서의 짜릿한 맨손 액션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열광시켰다.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불법 사채판을 넘어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라는 확장된 세계관, 진화한 액션으로 타격감 짜릿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더 강하고 단단해져 돌아온 우도환과 이상이, 압도적 파괴력을 가진 최강 빌런을 완성할 정지훈(비)의 색다른 변신은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키운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 각본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사냥개들을 사랑해 주신 이유는 우정, 액션, 처단해야 하는 분명한 악이라고 생각했다. 세 가지 매력 포인트를 더 강화해서 새롭게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다. 액션은 더 빠르고 강하게, 우정은 더 깊고 진하게, 악은 여태까지 보지 못한 강함과 포악함을 품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같은달 13일에는 배우 김고은이 김유미로 또 한 번 분한다. 3년 만에 돌아온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스타작가가 된 유미(김고은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로 인해 다시 한 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공감 로맨스를 담는다. 작가의 꿈을 이룬 후 설레는 일 하나 없이 잔잔했던 유미의 세포 마을이 예측불허의 로맨스로 활기를 되찾는다. 김고은을 중심으로 대세 청춘 배우 김재원이 합류했다. 두 사람이 연상연하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주목된다. 특별 출연으로는 배우 성지루·윤유선·이유비가 힘을 더했으며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김경란 작가의 재회 역시 기대를 더한다.
2021년 첫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참신한 시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평범하지만 재치 있게 리얼하지만 유쾌하게 그려낸 유미의 일상과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의 설렘과 웃음, 공감을 책임지며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성난 사람들’은 16일 돌아온다.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크리틱스초이스 4관왕, 에미상 8관왕을 싹쓸이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이성진 감독을 비롯해 스티븐 연 등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엔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다.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의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할리우드 배우 오스카 아이삭과 캐리 멀리건이 부부로, 찰스 멜턴과 케일리 스페이니가 또 다른 부부로 나온다. 윤여정과 송강호의 합류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윤여정은 억만장자 클럽 오너 박 회장을 맡았으며 송강호는 그의 두 번째 남편 김 박사를 연기했다. 전작에서 총괄 프로듀서이자 연출·각본을 모두 맡았던 이성진은 이번에도 창작자이자 총괄 제작자(쇼러너)로 참여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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