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에 진출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기복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다. 다만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승점 57(19승17패)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GS칼텍스(승점 54·18승16패)와는 불과 승점 3점 차다. GS칼텍스는 2경기를 앞두고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4위로 내려가도 준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V리그에서는 정규리그 3, 4위 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PO를 연다.
우려를 딛고 거둔 성과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에이스 김연경이 지난 시즌 은퇴를 한 공백이 컸다. 하지만 명장 감독이 있었다. 일본인 사령탑인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을 영입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테랑 세터 이나연을 영입하면서 세터진을 강화했다. 주전과 백업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조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시즌 막판에는 경기력의 기복이 두드러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정규리그 한 시즌을 돌아보며 “좋았다가 나빴다가 기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희 시즌 처음부터 작년에 뛰었던 멤버들이 거의 없었다. 혹은 한 명 정도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해왔다”며 “그 선수들이 리그를 통해서 쌓아온 게 처음인 선수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그래서 그 안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바로 좋아지면 좋았겠지만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했다. 수정을 하면서 (경험을) 쌓은 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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