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 Pick] “2천만? 벌어져선 안 될 일”…1200만 장항준, 흥행에도 웃지 못한 이유 → ‘왕사남’ 신드롬은 계속된다, 1200만 돌파…주말 1300만 고지 예상 → 20주년 씨야도 ‘완전체’…남규리·김연지·이보람 뭉쳤다 → 전소민X김도연X추소정표 ‘사제케미’ 온다…‘열여덟 청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힐링 앙상블’ →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 “2천만? 벌어져선 안 될 일”…1200만 장항준, 흥행에도 웃지 못한 이유

장항준 감독이 김종원 기자, 윤태진 아나운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SBS 뉴스’
장항준 감독이 김종원 기자, 윤태진 아나운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SBS 뉴스’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2000만 공약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SBS 뉴스’에 ‘[이슈人] 왕사남 관객 1,200만 돌파…장항준 2천만 새 공약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내용은 SBS 뉴스 토크 프로그램 ‘뉴스헌터스’의 인터뷰 코너 ‘이슈人’이었다. 인터뷰이로 등장한 장항준 감독은 1200만 관객 수를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행’과 ‘파묘’를 제치고 누적 관객 수 18위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성적에 이어서 ‘천만 공약’이 언급됐다. 장항준 감독은 천만 영화가 되면 성형·개명·귀화 등 터무니없는 공약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농담 삼아 웃자고 한 얘기가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면서 공약이 정말 이행될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해당 영상에서도 장항준 감독은 “만약 공공에 대한 약속이라면 그렇게 안 했다. 공약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김종원 기자는 “이쯤 되면 2천만 공약을 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며 운을 띄웠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벌어질 수도 없고 벌어져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유를 묻자 “어느 한 골목에 어느 한 집만 막 번성하는 것은 그 골목과 그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라고 비유하며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동료 감독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와 제 동료들이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으로 감동을 주었다.

 

김종원 기자가 “굉장히 신중해지신 것 같다”고 농담하자 장항준 감독은 “이제 스코어(전적)가 있어서”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누리꾼들은 ‘2천만 경거망동 원한다’, ‘이 속도라면 역대 1위 명량도 넘어서고 진짜 2천만이 될지도 모른다’, ‘영화뿐만 아니라 영월군도 구원해주셨다’, ‘평소 웃기면서도 내공이 단단하고 결코 가볍지 않은 분이라 느꼈는데, 역시 거장의 베이스가 느껴진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 ‘왕사남’ 신드롬은 계속된다, 1200만 돌파…주말 1300만 고지 예상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누적관객수 1200만명 고지를 밟았다. 2024년 개봉한 영화 ‘파묘’(1191만4869명)를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20위에 올랐다. 

 

1000만 관객을 달성한 한국영화 24편 중 12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왕과 사는 남자’를 포함해 16편이다. 1300만명 이상은 7편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예매 관객 수는 약 18만2324명으로 압도적인 예매율 51.1%를 기록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주말쯤 13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숙부에게 배신 당해 폐위 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게 되고, 그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을 연기했으며 유지태·전미도·이준혁·안재홍 등이 출연해 힘을 더헀다. 연출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익숙한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묵직한 울림과 여운을 주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힘 있는 사극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과 장항준 감독은 물론, 이준혁(막동아재), 김수진(막동어멈), 박지윤(막동이)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20주년 씨야도 ‘완전체’…남규리·김연지·이보람 뭉쳤다

그룹 씨야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온다.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발라드 씬을 대표했던 여성 보컬 그룹 씨야가 전격 재결합을 발표하고 3월 내 선공개 신곡과 팬미팅, 5월 정규앨범 발매 계획을 밝혔다.

 

씨야의 세 멤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12일 “씨야의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팬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다시 뭉치게 됐다”며 “오랜 대화를 통해 20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멤버들은 “이제는 과거의 성공 공식이나 타인의 결정이 아닌,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씨야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20대였던 당시에는 공부하듯 노래를 불렀다면, 이제는 직접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 진짜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성숙해진 음색과 깊어진 감성을 예고했다.

 

씨야 멤버들은 각자 다른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단체 활동을 위해서 ‘씨야’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법인을 직접 설립해 주체적인 음악활동을 이어간다. 

 

이달 중 공개 예정인 선공개곡은 20년의 시간과 재결합의 의미를 담은 씨야 특유의 감성 발라드로, 씨야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대한 사랑의 인사를 건네며 새로운 챕터의 서막을 연다. 발매 당일에는 15년 간 씨야 완전체를 기다려온 팬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다. 

 

오는 5월에는 박근태, 김도훈 등 씨야의 최전성기를 함께 한 프로듀서들과 협업해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들을 포함한 다양한 노래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씨야는 2006년 3월 12일 데뷔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하모니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해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 MKMF 등 주요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했고, 2007년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히트곡으로는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구두’, ‘미친 사랑의 노래’ 등이 있다. 

 

특히 남성 발라드 그룹 중심의 시장에서 실력파 여성 3인조 보컬 그룹으로 성공을 거두며 이후 등장한 여성 보컬 그룹들의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 해체를 선언한 뒤부터 수많은 팬들이 지속적으로 재결합을 염원해왔으며, 2020년 ‘슈가맨3’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불발되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0년만에 성사된 재결합을 통해 씨야가 들려줄 새로운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전소민X김도연X추소정표 ‘사제케미’ 온다…‘열여덟 청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힐링 앙상블’

배우 전소민·김도연·추소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열여덟 청춘’의 눈부신 사제 케미스트리가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는 남다른 교육관을 가진 쿨한 교사 희주(전소민)와 그런 담임이 귀찮기만 한 18세 고등학생 순정(김도연)이 만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빛나는 청춘의 기록을 담았다. 

 

10대들의 필독 도서 박수현 작가의 ‘열여덟 너의 존재감’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마주하려는 고등학생 순정과 그녀의 서툰 꿈을 응원하는 교사 희주의 성장을 그렸다. 정해진 정답만을 강요하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졸업장만 받으면 아프리카로 떠나겠다는 엉뚱한 탈출 계획을 세우는 순정과 아이들의 다름을 가장 먼저 발견해 주는 별난 선생님 희주가 부딪히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은 맑은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원칙을 중시하는 우등생 경희(추소정)의 갈등과 변화가 더해지며 누구나 겪었을 법한 찬란한 성장통의 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점은 전소민, 김도연, 추소정 세 배우가 빚어낼 밀도 높은 사제 케미스트리다.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오늘도 지송합니다’ 등에서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전소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교사 희주 역을 맡았다. 그녀는 강렬한 캐릭터 이후 따뜻한 서사에 목말라 있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으며 촬영 내내 잊고 지냈던 학창 시절의 은사님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원 더 우먼’, ‘지리산’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도연은 탈출을 꿈꾸는 열여덟 소녀 순정 역으로 분해 당당하면서도 위태로운 청춘의 얼굴을 대변한다. 김도연은 “아프리카를 꿈꾸며 스와힐리어를 공부하는 순정의 독특한 개성에 매료됐다”며 현장에서 전소민의 따뜻하고 에너제틱한 배려 덕분에 실제 사제지간처럼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드라마 ‘이혼보험’, ‘허식당’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추소정은 냉철한 우등생 경희 역으로 합류해 입체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추소정은 “완벽해 보이는 경희 이면의 결핍과 사랑받고 싶은 투명한 진심에 집중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세 배우는 청주 로케이션 촬영 중 맛집들을 공유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쌓은 끈끈한 유대감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다정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어일선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펼쳐지는 ‘열여덟 청춘’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는 다정한 위로가 돋보인다. 획일적인 교육 현장에서 정답 말고 가능성을 가르치는 희주의 진심은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오늘날의 청춘뿐만 아니라 그 시절을 지나온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 배우의 완벽한 호흡과 포근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올봄 관객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봄날의 선물 같은 영화로 기억될 전망이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뮤지컬 배우 남경주. 사진=뉴시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사진=뉴시스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경주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남경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한 남경주는 1984년 ‘포기와 베스’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으며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았다.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시카고’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40년 넘게 무대에 섰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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