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오른 ‘왕사남’…대통령·장관 축하 이어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하루 동안 75만45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80만4263명이다.  

 

이 작품은 지난 6일 오후 6시 33분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기록으로 왕과 사는 남자는 2026년 첫 천만 영화가 됐다. 이는 범죄도시4(2024)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천만 영화이자 역대 34번째·한국 영화 기준 25번째 기록이다. 사극 장르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에 이어 네 번째 천만 기록이다.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영화인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 그리고 이를 아낌없이 응원해 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감독과 배우, 그리고 작품 완성을 위해 애쓴 모든 스태프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 장관은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장항준 감독을 직접 만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히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 장관이 장 감독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장 감독이 케이크 촛불을 끄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 장관은 “661일 만의 경사다. 관객 1000만을 넘긴 왕과 사는 남자는 겨울처럼 얼어붙었던 한국 영화계에 희망과 같은 작품”이라며 “2024년 5월 범죄도시4 이후 661일 만에 나온 쾌거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기록”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장항준 감독과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 출연진과 모든 제작진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김은희와 사는 남자’로만 알던 유쾌하고 순수한 분이 이런 대형 사고를 치실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장 감독 특유의 유머를 언급했다.

 

이어 “소감을 묻자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깨어났는데 모든 게 꿈이었다…만 아니면 좋겠다’며 특유의 너스레로 답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송은이 대표 역시 흐뭇한 미소로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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