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이 절로 나오는 퍼포먼스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뜨거운 경기력으로 2026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안착했다. 무패 행진을 달리며 대회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 열린 세계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의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2-0(21-11 21-14)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숙적’을 만난다.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는 5승 2패로 앞선다.
패배를 잊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총 1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흐름이 좋다. 오직 승리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 이어 지난달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도 제패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해 7개 대회 연속 우승에 이날까지 35연승 행진이다.
이번 대회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는 올해로 116회째를 맞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무대다. 과거 박주봉, 김문수,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해당 대회 복식에서 연패를 달성했지만, 단식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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