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박지훈 주연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오늘(6일) 오후 6시 30분쯤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달 4일 개봉 후 31일 만이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34번째 1000만 영화이자 한국영화로는 25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영화계 위기론이 떠오른 가운데 반가운 1000만 영화의 등장이다. 영화 ‘범죄도시4’(2024년 5월) 이후 22개월 만의 1000만 영화로 사극으로는 영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 이후 네 번째 작품이다.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다섯 번째 1000만 영화를 장식했다. 단종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은 영화 데뷔작으로 1000만 고지에 올랐다. 유지태는 데뷔 28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맛봤다. ‘라이터를 켜라‘(2002)로 데뷔한 장항준 감독에게도 뜻깊은 작품이다. 24년 만에 1000만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항준 감독은 제작사 쇼박스를 통해 “기존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단종이 단순히 나약한 인물이 아니라,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들과 한 인간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셨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1000만 관객 돌파의 이유를 점쳤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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