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군단의 2026시즌 준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프로야구 NC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CAMP 2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향했던 NC는 투손서 한 달 넘게 스프링캠프를 진행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등과 연습경기도 치르는 등 값진 시간까지 보탰다. 선수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코칭스태프 점수 제도로 선정된 CAMP 2 최우수선수(MVP)에는 포수 김정호와 투수 원종해가 선정됐다. 코칭스태프는 매일 점수 제도를 통해 선수단을 평가했으며, 각 파트별로 다양한 부분에서 평가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김정호는 이번 캠프 평가전 동안 타율 0.368(19타수 7안타), 2루타 3개, 6타점 등을 써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CAMP 2 일정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는 그는 “많이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것이 많은 캠프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CAMP 2 MVP는 잘해서라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팀에 좋은 영향을 주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우완 사이드암 자원인 원종해는 평가전에서 4⅔이닝을 던져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CAMP 2를 통해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실력뿐 아니라 멘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좋은 타자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CAMP 2 MVP는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프로 데뷔 3년 차인데, 이번 시즌에는 꼭 1군 마운드에서 데뷔해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령탑도 이번 캠프 성과를 두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호준 NC 감독은 “오늘로 캠프 일정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게 되어 감독으로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고, 코칭스태프와 지원 스태프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준 덕분에 계획했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에서는 단순히 시즌 준비가 아닌, 팀 컬러를 명확히 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야구의 방향성에 대해 중점을 뒀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들도 있고,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한 단계 올라선 선수들도 있었다”고 했다.
안주할 생각은 없다. 이 감독은 “캠프를 통해 각자의 과제를 분명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훈련과 평가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경쟁 의식이 인상적이었다. 내부 경쟁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도 한층 긴장감 있게 유지됐다. 이러한 경쟁이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C를 비롯해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2일부터 시범경기를 거쳐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정규리그는 28일 개막한다. “시범경기 기간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올리고, 세부적인 전술과 호흡을 점검하겠다”고 운을 뗀 이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팀 밸런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막 엔트리를 신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캠프에서 흘린 땀과 준비 과정이 시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팬 여러분께서 기대하실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CAMP 2부터 이어져 온 선수단 선정 ‘프런트 MVP’에는 운영팀 조민기 매니저와 김정훈 DS(Dinos Support Staff)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은 지난해 시작돼 선수단과 프런트가 하나의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수단의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선수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이 뛰어준 분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수상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하나 된 모습으로 CAMP 2 투손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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