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효리, 이상순이 사랑을 꿈꾸는 발달장애 청년들과의 첫 상견례를 치룬다.
4일 SBS에 따르면 오는 8일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가 첫 방송된다.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춘들의 인생 첫 로맨스 만들기 프로젝트다.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고혜린 PD의 새로운 도전작으로, 연예계 대표 잉꼬로 정평이 난 14년 차 부부 이효리, 이상순이 사랑을 꿈꾸는 발달장애 청춘(몽글 씨)들의 로맨스를 도울 상담소장으로 나선다.
특히 몽글상담소의 주제곡 제작 과정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음악감독 노영심이 선물한 곡을 이효리가 직접 부르고, 이상순이 프로듀싱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서 탄생한 해당 프로젝트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몽글상담소 첫 회에서 이효리-이상순은 특별 연애상담소를 통해 함께 성장할 세 명의 몽글 씨들과 첫 상견례를 갖는다. 연애는 원하지만, 기회가 없던 9만3000여 명의 성인 발달장애 청년 중 연애상담소에 신청한 지원자만 무려 500여 명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몽글 씨들과 첫 대면에 앞서 신청자들이 직접 보낸 엽서를 들여다보는데 “스킨십도 해보고 싶어요. 좋아하는 사람한테요. 다정하게요”라고 적혀 있는 순수한 필체에 몽글몽글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도 잠시 이효리는 “우리가 멘토링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걱정을 토로하더니, 이상순과 비장한 아이컨택을 나누며 정신무장을 다시 해 웃음을 자아낸다.
첫날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만난 세 명의 몽글 씨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적장애를 가진 오지현은 야무진 말솜씨와 햇살 같은 미소로 보는 이의 엔도르핀까지 치솟게 하고,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유지훈은 칼같은 루틴 속에서도 천진한 순수함으로 보는 이를 웃음짓게 한다. 또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지적장애 청년 정지원은 마치 드라마를 찢고 나온 듯 서툴지만 로맨틱한 면모를 뽐내며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
이중 오지현과 첫 대면한 이상순이 뜻밖에 굴욕을 당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치 않는 애프터를 신청하는 소개팅남 역할을 대신한 이상순이 “지현 씨 우리 한 번만 더 만나요”라고 생떼(?)를 부리다가 오지현에게 “안돼요~ 미안해요~”라고 칼차단 당하고 만 것. 이에 이효리는 “잘했다. 잘했어!”라며 박수갈채를 보내면서도, 눈앞에서 0고백 1차임을 당한 남편 이상순의 모습에 배꼽을 잡는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 이상순은 몽글 씨들의 솔직한 돌직구에 녹다운 되기도. 이효리는 유지훈과의 첫 만남에 “지훈 씨, 저희 알아요?”라고 조심스레 묻는데, 유지훈은 “이효리 님 알아요. 본 적 있어요”라고 말하다 이내 “(이상순 님은) 본 적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단호한 답을 내놔 주변 모두를 빵 터지게 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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