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씨 속 ‘뮤캉스’ 즐겨볼까

아시안 팝 페스티벌 5월 30일 개막
오누키 타에코·김창완밴드 등 출연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심야 운영

낭만 가득한 음악축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이 막을 올린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아팝페)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청명한 날씨 속에 ‘뮤캉스(뮤직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장마기간을 피해 매년 6월 하순에 열던 행사를 한달 가량 앞당겼다.

아팝페는 이러한 지역 관광 자원과 음악적 감각을 완벽히 결합, 아시아 각 도시에서 발생하는 동시대 음악을 일관된 취향으로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페스티벌로 평가받는다.

◆시티팝 전설, 오누키 타에코 첫 내한

오누키 타에코
오누키 타에코

이번 아팝페 라인업의 핵심은 대중음악사의 맥락을 짚어내는 깊이 있는 큐레이션에 있다.

일본 대중음악사에서 ‘시티팝’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슈가 베이브의 보컬 오누키 타에코가 음악 인생 50여 년 만에 첫 내한 무대에 오른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김창완도 ‘김창완밴드’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린 노이즈가든이 1집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무대를 준비한다. 15년 만에 내한하는 쿠루리(Quruli)와 하세가와 하쿠시(Hasegawa Hakushi)도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리도어, 욘라파(YONLAPA), 썸쉿(Someshiit) 등 아시아 신예들과 피치트럭하이재커스, 우희준, 라쿠네라마, 추다혜차지스, 크라잉넛, 브로콜리너마저까지 합세해 거장과 신예가 어우러진 다층적 라인업을 완성한다.

◆아팝페로 피크닉 가자… 뮤캉스로 즐기는 느슨한 낭만

아팝페는 공연을 넘어 공간 자체가 주는 쾌적함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관객들은 잔디광장 ‘컬처파크’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프리미엄 클럽 ‘크로마’,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 실내 멀티 베뉴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입체적인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공연 기간에는 스파 ‘씨메르’가 심야 운영에 나선다. 2일권 관객에게는 특별가 혜택이 제공돼 공연 이후에도 리조트에 머물며 휴식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공연장 인근 실내 광장 ‘플라자’에서 F&B 10% 할인 혜택이 마련돼 음악과 미식, 휴식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아팝페 2026은 블라인드 및 얼리버드 티켓이 5분 만에 매진되며 흥행을 입증했고 현재 NOL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일반 예매가 진행 중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관계자는 “낭만과 휴식이 공존하는 체류형 감성축제인 아팝페 시즌이 시작됐다”며 “단순한 공연의 나열이 아닌 아시아의 현재 음악시장의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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