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병원, 의정 갈등 딛고 일상으로… '2026년도 뜻깊은 전공의 수료식' 진행

성분도시절부터 올해까지 인턴 489명, 레지던트 421명... 의료인 총 910명 배출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 병원 4층 병원장실에서 '2026년도 전공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인턴 1명(조연지)과 내과 및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명(김진구, 이창민)이 무사히 수료 과정을 마쳤다. 행사에는 구수권 병원장을 비롯해 하준욱 교육연구부장, 황윤하 소아전문진료센터장이 참석하여 훌륭한 의료인으로 거듭난 수료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병원과 전공의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2024년 발생한 극한의 의정 갈등 여파로 인해 전공의 수료식을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이어 2025년에도 2월과 11월에 각각 1명씩 수료하는 데 그치며 정식적인 행사를 열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의정 갈등이 봉합되고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비록 예전처럼 대규모의 형식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전공의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아 수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구수권 병원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우리 병원에 인턴으로 입사했었던 당시 선생님들의 기억이 생생하다. 전문의가 되어 나가니 감회가 새롭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또한, 본인이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수료자들을 지켜봐 온 구 병원장은 "전공의들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었는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든든하게 병원을 지켜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고 "평생을 수련에 임해온 병원장 자신은 전공의가 전문의가 되어 나가는 이 순간이 제일 뿌듯하다"고 덧붙이며 제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한편, 부산성모병원은 전신인 성분도병원 시절부터 이번 2026년 수료 전공의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인턴 489명, 레지던트 421명의 전문 의료인을 배출하며 지역 사회 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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