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세운 기록…‘왕과 사는 남자’ 800만 고지 밟았다

3·1절 아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1일 오전 누적 관객 수 800만6326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동안 65만 명을 동원해 누적 766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예매율 73%, 사전 예매량 43만 장을 돌파하며 3·1절이 시작되자마자 800만 고지에 안착했다.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서사로 입소문을 탄 결과다. 특히 깊은 여운에 힘입은 ‘N차 관람’ 열풍이 흥행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800만이라는 숫자는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상상해본 적 없는 기록”이라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친필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 덕분에 800만을 달성했다. 늘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배우”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오랜만에 극장을 찾은 어르신들, 부모님과 함께 N차 관람해준 관객들께 감사하다”고 밝혔고, 태산 역의 김민 역시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 배우들도 축하 인사를 더했다. 박지환은 “800만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이준혁과 안재홍 역시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택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영월 생활을 그린 사극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에서 잘 조명되지 않았던 단종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8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가 앞으로 어디까지 흥행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