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256억 포기 제안에 하이브 반응은? 공탁금 292억 납부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 등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 등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풋옵션 대금 약 256억 포기 제안에 대한 하이브의 반응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4번째 기자회견을 가진 민희진 전 대표는 모인 취재진과 기자들에게 “256억 상당의 풋옵션을 포기할 것”을 선언하는 동시에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종결하자”는 제안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건은 ‘뉴진스의 멤버 다섯 명이 모두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어서 “아티스트가 다시 빛날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는 말과 함께 뉴진스의 멤버들이 고통 받는 상황에 대한 괴로운 심정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민희진 전 대표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한 상황이다.

 

민희진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해 하이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 하이브는 지난 25일 오후 법원에 재판상 보증 공탁금 292억 5000만 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 대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풋옵션 대금 지급의 강제 집행이 정지된다. 원칙적으로는 판결이 확정되고 강제 집행을 할 수 있지만, 승소 측의 빠른 권리 실현을 위해 가집행이 허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이브는 지난 19일 항소장과 강제 집행 정지 신청을 이미 낸 상황에서 가집행이 강제 집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탁금을 납부한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 및 뉴진스 차별 대우 의혹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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