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천만 관객 가능할까? 장항준 감독 파격 천만 공약 화제

장항준 감독이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항준 감독이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왕과 사는 남자’가 평일에도 30만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화력 기세를 증명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5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무려 30만 9574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이벤트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반 2D 영화를 7000원이라는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힘을 받은 ‘왕과 사는 남자’의 26일 누적 관객 수는 652만 8519명으로, 7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항준 감독의 파격적인 과거 천만 관객 공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SBS 라디오 파워 FM ‘배성제의 텐’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의 폭발적인 흥행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장항준 감독은 해당 라디오 방송에서 “천만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천만 되면, 될 리도 없는데 만약에라도 되면 일단 전화번호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할 거다,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여기에 이어 “다른 나라로 귀화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나를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이 공약이 지켜질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3년 계유정난으로 인해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 이홍위가 1457년 청령포로 유배를 떠나게 되면서 광천골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빚어내는 이야기이다. 장항준 감독의 자체 최고 흥행 기록은 2017년 개봉한 ‘기억의 밤’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 명. 과연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누리꾼들은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동시에 장항준 감독의 발언을 다시금 ‘끌올’하며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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