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의 피할 수 없는 3년 차… 목표는 오로지 승격

김도균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도균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목표 역시 무조건 승격이다.”

 

이젠 더 이상 피할 수 없다. 어느 덧 이랜드에서의 3년 차. 김도균 감독의 마음속에는 간절함이 가득하다.

 

매번 아쉽게 미끄러졌다. 2024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마지막 관문만 통과하면 꿈에 그리던 K리그1에 오를 수 있었지만 전북 현대를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성남FC와의 준PO에서 일격을 맞았다. 비기기만 해도 PO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다시 일어선다. 출사표부터 승격의 강한 희망을 담았다. 25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이랜드 FC 3년 차, 무조건 승격’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랜드에서의 지난 2년은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목표 역시 무조건 승격이다. 지난 2년 동안 뜨겁게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께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죄송한 마음이 컸다. 올 시즌만큼은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스로 믿는 구석이 있다. 승격 경험이 있다는 것. 김 감독은 2020년 수원FC를 K리그1 승격으로 이끌었다. 중요한 건 고비를 어떻게 넘느냐다.

 

그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반드시 고비가 오게 돼 있다. 그 고비를 잘 극복하는 것이 승격의 열쇠”라며 “지난 시즌에도 물론 고비를 겪었다. 전반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며 후반기에 반등한 경험이 있다. 물론 고비가 없다면 좋겠지만, 고비가 왔을 때 빠르게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오는 28일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 삼성의 사령탑은 이정효 감독.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령탑이다. 경계심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수원 삼성은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바뀌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가져왔던 승수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다만 이랜드는 김 감독 부임 후 수원에 강세를 보여왔다. 김 감독은 “그래도 빅버드(수원 홈)에서 진 기억이 별로 없다.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러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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