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이 당초 목표였던 ‘톱10’ 진입에 닿진 못했지만, 종합 순위서 한 계단 뛰어오르며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이탈리아 베로나의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입장 순서는 개회식과 동일한 22번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수는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책임졌다.
폐회식은 유럽 르네상스의 본고장만 보여줄 수 있는 색채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기 30년에 세워져 고대 로마 검투사들이 맹수와 대결을 벌였던 원형 투기장서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라 트라비아타’를 필두로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이탈리아 대표 오페라 주역들이 폐회식을 빛낸 것. 선수 1500명을 포함해 약 1만2000명이 운집했고, 국적 구분할 것 없이 뒤섞여 서로를 감싸안으며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의 끝을 함께했다.
한편 올림픽기는 이날 폐회식을 거쳐 차기 2030 알프스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로 전달됐다. 프랑스가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1924 샤모니, 1968 그르노블, 1992 알베르빌에 이어 네 번째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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