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가 넘친다…안현민,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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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가 넘친다.

 

외야수 안현민(KT)이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신고했다.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2번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부터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힘을 실은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쾌조의 컨디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당시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메이저리그(MLB)급 선수”라 극찬했다. MLB닷컴이 선정한 한국의 WBC 키 플레이어로도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근육맨((Muscle Man)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마운드에선 소형준(KT)의 활약이 돋보였다.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는 22개, 최고 구속은 145㎞에 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정우주(한화)는 다소 고전했다. 구속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최고 150㎞), 4회 말 1사 1,2루 위기서 양우현에게 3점짜리 홈런을 맞았다. 역전을 허용했다. 투구 수 초과로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7이닝만 진행됐다. 대표팀은 3-4로 패했다. 남은 기간 선수들의 감각을 조율하는 한편, 최적의 라인업 조합을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21일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화전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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