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악재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0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2’를 대비하고 있는 상황. 소집 당일에까지 명단을 교체했다. 발목을 다친 이원석(삼성)이 이탈하고 이두원(KT)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일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인 명단이 변경됐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제외됨에 따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는 기존 예비 24인 엔트리에 포함돼 있던 이두원을 대체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콜라이 마줄스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듯하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농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국가 경쟁력을 키우고자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4일 월드컵 아시아예선 대만, 일본 원정 2연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구상했던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다. 19일 송교창이 발목 부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SK 안영준 대체 발탁) 이원석까지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원석은 17일 SK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두원은 2024년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 적극적인 플레이와 탄탄한 골밑 수비가 강점이다. 이두원은 19일 기준 이번 시즌 33경기서 평균 13분10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4.5득점 2.9리바운드 등을 마크 중이다. 17일 한국가스공사전서 22득점 11리바운드 등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적극적인 에너지와 탄탄한 골밑 수비를 통해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소집됐다. 마줄스 감독과 선수단이 정식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 이날 오후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24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출국한다. 26일 타이베이에서 대만과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1일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앞서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두 차례 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현재 B조 4개국 중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 대표팀 최종 12인 명단
이정현(소노), 양준석(LG),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 유기상(LG),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신승민(한국가스공사), 안영준(SK), 에디 다니엘(SK), 이두원(KT), 이승현(현대모비스), 김보배(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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